연초부터 생각날 때마다 그렸다 다만 구성을 생각하지 않고 인물만 그렸더니 구성에 애를 먹었지만..
가장 공들여 그린 건 마지막의 아기종윤. 원래도 손이 느린 편인데 얘는 정말 지웠다 다시 그리기를 몇 번이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림 대신 사진을 넣을까 진심으로 고민하기도 했을 정도로 그 귀여움을 살리기가 어려웠다. 가장 마음에 드는 존은 후드 뒤집어쓰고 잠든 존과 열음 출근길.
여하튼 아프지 말고 나머지 반년도 건강하기!! 나머지 반년도 열심히 담아볼게😎(아직.. 이 이후로.. 그린게 없지만..)
한없이 무른 사람 같다가도, 치열하게 살아온 궤적을 되짚어보면 그 온화함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잠 못드는 밤이 있었을지 궁금한 사람. 무대에 오르기 전 스치는 날선 얼굴과 무대 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맞추며 노래하는 얼굴의 간극이 놀라운 사람. 앞으로의 여행길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햇살 한 조각을 찾아내고야 말 사람이지만 그래도 아플 일 없었으면 하고 바래. 기쁜 일도 슬픈 일도 함께할 사람들이 많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종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