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비던스

He Lives In You

 

라비들이 표현하는 흥과 한을 들을 때마다 원초적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을 맴돌았기 때문에 언젠가 작열하는 태양의 정글, 초원이 연상되는 음악을 해주길 바랬는데 (마주치면 실수로 주머니에 찔러넣을 리스트도 혼자 선곡함) 그래서일까 이번 무대는 처음 본 그 순간의 쾌감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언젠가는 제사장만 네 명인 돌은 노래도 해주라...내가 보고싶으니까..속도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정글도 좋지만 눅진한 늪의 이미지도 보고싶어 이렇게 말하는 건 구체적으로 내가 불러주길 원하는 노래가 있어서이지^_^ 궁금하면 삐삐쳐~! 

아노꼬와 어나더스타야 내가 좋아하는 모든 요소가 들어있는 곡이니 설명이 필요 없지만(이스라엘도 이 쪽인 것 같네) 왜 도데체 왜 라비던스를 이렇게나 좋아하게 된 것인가 꽤 주기적으로 고민하곤 했는데 내가 내린 결론은 너희에게도 '울면서 달리기' 의 정서가 있어서인 것 같애 내가 여지껏 좋아했던 수많은 음악가들과의 공통점은 그게 다지만, 내 모든 취향을 관통하는 말이기도 하니까. 나 라비던스에 진심이네...올스타전이 끝나도 이제 시작이라는 게 사람의 마음을 벅차게 해 누군가의 시작을 함께 해 본 이런 경험 얼마만인지😣 라비던스와 네 멤버의 모든 행보를 응원해 무엇보다도 라비던스의 노래를 오래오래 듣고 싶어 오리지널 곡은 또 얼마나 재밌을까 아직 미니앨범도 나오지 않았는데 정규1집이 기대돼서 미칠 것 같다 어떤 컨셉으로 어떤 흐름을 가진 앨범이 나올까 10곡 남짓의 곡들이 북엔드에 꽂힌 책처럼 기승전결의 흐름을 가진 하나의 작품이 되어 나올 걸 생각하면 가슴이 뛰는 거에요 

'라비던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벌던스/바울+경찰AU낙서  (0) 2021.05.02
다채로운 즐거윰  (0) 2021.04.16
영열이랑영열이  (0) 2021.04.06
멍ㅇㅔ  (0) 2021.04.06
3-4월초 낙서  (0) 2021.04.06